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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첫 현역 국회의원…"중도 실용정치의 길 가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1:21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08:57

27일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
"양당 기득권 진영논리 아닌 상식 주장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권은희 의원이 27일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첫 현역 국회의원을 맞게 됐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으로 양당 기득권의 진영논리가 아닌 상식을 주장하고, 프레임과 반대의 싸움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며 "또 양당 기득권처럼 지지층만 보지 않고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지금껏 그래왔듯 실용정치의 길을 계속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24 kilroy023@newspim.com

그는 "현재 삶이 어렵고 미래 역시 비관적인데, 진영대결만을 일삼으며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기만 하는 양당 기득권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 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국민의당 소속으로 문재인 정부의 오만을 견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고 저지해야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대안 정치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그들을 위한 정치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민주당과 4+1협의체가 비정상적으로 국회를 운영한 결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탄생시키도록 촉발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의석 수에서 손해를 볼까봐 비례민주당에 선을 긋지 못하고 의병정당을 운운하며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 기득권 정당은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정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양당 기득권 정당의 적대적 공생관계가 유지되는 한 앞으로 변화와 혁신도 기대난망"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민의 현실과 미래의 삶을 기준으로 실용적 해법을 제시하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폭주를 견제·저지하기 위한 이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국민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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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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