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제유가, 전 세계로 뻗은 코로나에 2% 넘게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05:46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05:4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유럽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우려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7달러(2.23%) 하락한 48.7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1.52달러(2.7%) 내린 53.4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과 중동에서 수백 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미국에서까지 대유행(팬데믹)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에너지 수요 급감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다.

이날 그리스와 노르웨이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탈리아에서는 1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남미에서는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와 긴장감을 키웠다. 파키스탄에서도 이란을 다녀온 남성을 포함해 첫 확진자 2명이 나왔고, 미국 보건부는 미국 내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미즈호 에너지선물 담당자 밥 요거는 계속해서 바이러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위험자산이 상승 모멘텀을 얻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에서 수십 명이 코로나 노출 가능성으로 모니터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식시장이 하락하자 유가도 따라서 아래를 향했다.

장중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유가가 일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코로나 악재에 짓눌렸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45만2000배럴 늘어난 4억433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증가분보다 200만 배럴 정도가 적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석유 수요가 일일 평균 60만 배럴이 될 것이라면서, 종전 전망치 120만 배럴에서 절반 정도로 하향했다. 또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는 63달러에서 60달러로 하향했으며, 원유 수요는 하반기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는 코로나19의 급증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긴 하지만, 여전히 제압할 수 있으며 팬데믹이라 부를 상황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 시장의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