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발산업협회장, 문창섭 회장 만장일치로 재추대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신발산업은 과거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운 수출 효자산업이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변화와 실천을 통해 신발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이 26일 한국신발산업협회장으로 3번연속 선임됐다. [사진=삼덕통상] 2020.02.26 pya8401@newspim.com |
26일 한국신발산업협회장 3연임에 성공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의 포부다. 문창섭 회장은 이날 신발협회 정기 이사회겸 총회에서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제15대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 2016년 13대 회장으로 선임된후 3연임이다.
문 회장은 만장일치 추대후 "원부자재 부품 소재 등 뿌리산업부터 완제산업에 이르기까지 신발산업 전반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탄탄한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창섭 회장은 분단이래 최초로 개성공단에 진출하여 북한근로자 3000명을 고용한 신발공장을 11년 동안 가동했다. 개성공단 투자로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고 평화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17년 '유엔 글로벌콤팩트 가치대상'을 수상했다. 개성공단 잠정중단이후 베트남 호치민 근교 롱안성에 신발공장을 설립하여 근로자 38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문 회장은 "베트남과 비교하면 개성공단은 언어가 통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관세가 발생하지 않아 경쟁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시 다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덕통상은 2018년 700억원 매출에 9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