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총선 닥치자 '비례정당' 유혹 빠진 與…연일 갑론을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봉주·손혜원 등 범여권인사, 비례민주당 창당론에 힘 실어
여권서 딜레마…"미래한국당 대응" vs "명분 없어 역풍 우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15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민주당' 딜레마에 빠졌다. 민주당은 26일 비례투표용 위성정당 창당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당 안팎에서 위성정당 창당론이 거세지고 있다. 

우상호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창당은 내달 15일까지 하면 되나 후보 공천을 할 수 없다. 창당했는데 공천을 못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냐"며 "공천을 못하는 정당을 왜 (창당)하냐. 비례대표 해도 공모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심사해야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창당에 반대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비례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별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밖에 있는 분들이 한다고 하면 말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전 관련 질문을 받자 손사레를 치며 난색을 표했다. 그는 "자꾸 기사가 이상하게 나오니 이제 얘기 안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도 "비례정당 창당은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4 leehs@newspim.com

다만 여권 인사들이 연일 비례당 창당에 군불을 지피면서 비례당 창당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전날 새벽 페이스북에 "정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이다. 그 꿈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를 띠는 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한 번쯤 바꾸는 게 맞을 것 같다. '제3의 길'이 희망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금명간 '새로운 길'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이 그간 비례당 창당 인사로 거론돼온 만큼, 비례민주당 창당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손혜원 의원도 지난 23일 개인 유튜브채널에서 "누군가 나서서 사람을 모으고 당을 만들면, 어쩌면 내가 그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불쏘시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비례당 창당론에 힘을 실었다. 

최근 민주당 청년조직인 전국청년위원회가 개편되면서 비례당이 공식 출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외곽 창당이 아닌 당내 조직을 활용한 비례당이 출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우려했던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이 결국 출범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두 손 놓고 걱정만 하고 앉아있다"며 "명분에 집착하다 이번 총선에서 1당 지위를 뺏기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은 이 같은 해석에 대해 "당내 당으로서 전국청년위를 전국청년당으로 개편했지만, 청년민주당으로 만들거나 개편하는 것은 논의된 바 없다"며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반박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 전국청년당을 비례정당으로 등록할 여지가 있냐'는 질문에도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다.

비례당 창당 논란이 계속되자 당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은혜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년민주당 창당 얘기가 들린다. 거론되는 자체가 실망스럽다"면서 "개정된 선거법은 다양한 목소리를 국회에 담기 위함이다. 미래통합당의 꼼수를 꼼수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창당 데드라인이 내달 16일인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촉박하다. 실제 비례당 창당은 어렵다"고 봤다.

그는 또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유불리를 따져봤지만, 결국 '명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를 떠올려본다면 비례당 유혹은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진 의원은 "비례민주당을 만들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비례당을 만든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일어날 것"이라고 봤다.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민주당과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공조해던 '4+1 협의체'는 비례당 창당론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민주당 일각에서도 스스로 '민주주의의 흑역사'라고 맹비난했던 비례용 위성정당 추진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민주당 스스로 선거제도 개혁의 대의를 버리고 진보세력 입법 공조를 부정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혁을 뒷받침해왔던 유권자들을 크게 실망시켜 총선 참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