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와 병원설비 박람회 키메스(KIMES,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박람회)가 결국 취소됐다.
키메스는 당초 오는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해 3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치 전시회(KIMES 2019)'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9.03.14 mironj19@newspim.com |
키메스 전시를 주최하는 한국이앤엑스 측은 2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추세가 잠시 주춤하자 "예정대로 개최하되 상황이 악화되면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사태 관망에 대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가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11년 만에 '심각'으로 격상되자,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키메스 측은 "보건복지 향상과 국민 의료시혜를 목적으로 하는 키메스 전시회는 참관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문자와 메일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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