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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D-2...증권가, '코로나19'에 금리 인하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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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이후 경기 침체 우려 확산
3년물 국고채 금리 기준금리 밑돌아
"정부 정책적 대응과 발맞출 것" 예상
한은, 과거 메르스·사스 때도 금리 인하 나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틀 앞두고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경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우세한 분위기다. 반면 당장 금리를 낮추기보다는 지표가 확인되는 4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반론들도 제기된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2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24일 기준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3%포인트 하락한 1.139%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보다 10bp(1bp=0.01%) 이상 낮은 수치다. 통상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 역할을 담당한다. 

2월 중순까지만 해도 1.3% 내외를 유지했던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21일을 전후해 요동치고 있다. 19일 1.284%로 마감한 이후 20일 1.234%, 21일 1.182%에 이어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와 같은 시중금리 인하는 곧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 역시 당장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조정을 겪고 있음에도 코로나19의 진앙지인 중국증시는 정부가 금리 인하 및 적극적 재정정책 의지를 밝히면서 비교적 평온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갑작스럽게 확진자가 증가한 한국은 정책 논의가 부재해 금융시장의 공포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도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기류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상훈 KB증권 채권 스트레지스트(Strategist)는 "당초 동결을 전망했으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느는 등 상황의 변화로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며 "2009년 신종플루 이후 처음으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하는 등 정부의 대응과 발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새로움 감염 경로 발생 이후 각종 정책적인 대응이 총동원되는 상황을 반영해야 할 시기"라며 "2월 인하 이후에도 추가 인하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1.17 mironj19@newspim.com

과거 한은이 대규모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방어에 나섰다는 점 또한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 200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확산된 직후 금통위를 통해 곧바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 2003년 4월 국내에 첫 사스 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5월 금리 인하를 결정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경험이 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3년 사스 당시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경제는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며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2~3배 정도 커진 현 시점에서 경기 충격에 대한 완충장치로의 사용을 머뭇거릴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금통위까지 단 이틀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장 금리를 낮추기보다는 지표가 확인되는 4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나아가 실제 인하되더라도 단기적으로 시장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Economist)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면서 한은 역시 시간을 벌게 됐다"며 "2월 금통위에서의 부담을 덜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보다 면밀히 살펴볼 여지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금통위의 금리 인하 논의와 별개로 시장은 이미 질병 문제와 악화된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당장 방향성을 예측하기보다는 시장 안정화 이후를 바라보는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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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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