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86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 재난본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날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이스라엘 순례자 관련 10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0명, 청도대남교회 2명, 기타 6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현황과 대응계획 발표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확진자 186명 중 '청도 대남병원' 111명, '신천지교회' 32명, '이스라엘 순례자' 27명, 기타 16명이다.
또 경북도 내 시.군별 추가 확진자는 의성 10, 포항 8, 경산 7명, 안동 1명, 구미 1명, 문경 1명, 상주1명으로 현재까지 총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2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에 대해서 전원 격리조치키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북도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향후 지역사회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안동과 문경 지역 성지순례단에 대해 격리조치를 전격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출국해 이스라엘과 로마 성지순례를 마치고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 예정된 이들 2차 성지순례단은 모두 19명(안동 15, 문경4)으로 안동시와 문경시의 산하시설로 격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이번 격리 조치는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종교계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오늘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긴급 회동을 통해 종교활동 중지 등 지역 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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