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3.3%대 하락…외국인이 매도세 주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4일 코스피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장중 3%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83포인트(-3.00%) 하락한 2098.01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포인트에 시작해 하락폭을 넓혔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020.02.24 goeun@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2096억원, 1876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4098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하락폭이 큰 업종은 의료정밀, 섬유의복, 은행, 운수장비, 건설업 등이다.
시총 상위 10개주는 모두 하락중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3.70%), 현대차(-3.52%), 삼성전자(-3.21%), 현대모비스(-2.84%)의 하락폭이 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 주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가 나왔다"면서 "삼성전자도 3% 가까이 빠지면서 코스피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16시보다 16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763명으로 18명이 격리해제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는 격리중이다.
한편 코스닥은 오전 11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3.29%) 하락한 646.02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14.59포인트(-2.18%) 하락한 653.40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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