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종합시장서 점포 운영…오후 9시께 확진여부 발표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인천 부평지역 코로나19 확진자 A(61)씨가 오피스텔에서 동거남과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동거인 B(60) 씨의 검체를 체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B씨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이날 오후 9시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B씨를 자가 격리조치하고, B씨가 부평종합시장에서 운영하는 점포를 폐쇄했다.
특히 부평종합시장 전체를 폐쇄하는 문제를 놓고 상인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뉴스핌] 박남춘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부평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0.02.22 jikoo72@newspim.com |
앞서 시는 A씨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거남 B씨의 존재를 확인했다.
시는 현재 A씨의 진술이 불확실하다고 보고 GPS와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A씨의 이동경로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들은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 격리를 통보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4일부터 4일간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참석하고 지난 17일 인천시로 이사했지만, 그동안 열감이나 감기 등의 자각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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