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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로나19 확진자 5명' 강원도, 전역 확산 우려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2월22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02월22일 15:20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 내에서 춘천 2명에 이어 삼척과 속초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도내 전역에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각 시.군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대병원] 2020.02.13 grsoon815@newspim.com

강원 춘천,삼척, 속초에 이어 각 자치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 관계를 공개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삼척시는 22일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삼척시 확진자 20대는 전날 오후 5시쯤 삼척시보건소로 전화를 걸어 고열, 두통, 인후통 등을 호소하고 삼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 진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시 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지난 8~11일까지 친구 3명과 렌트카를 이용해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최근 발열과 함께 두통 및 인후통을 보여 전날 삼척시보건소로 전화를 걸어 상담을 가졌으며 이날 오후 5시30분쯤 검사채취 및 검사의뢰를 거쳐 이날 오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성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은 자가 격리중이다가 이날 오후 12시쯤 강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삼척시는 직원들에게 비상발령을 내린 후 동선파악 및 카드사용내역, 접촉자 확인에 나섰다. 방역소독팀을 투입해 택시 및 확진자 방문업소 등 대한 방역활동을 개시했다.

또 대학교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기존에 운영중이던 재난안전대책본부 강화와 어린이집, 경로당, 대중이용시설, 종교시설, 시장 터미널, 버스·택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및 안전조치확대에 나섰다.

속초에서도 30대 주부와 20대 상근예비역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 전체가 감염 우려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부 심모(39·속초시 교동)씨와 양양 모부대에 상근예비역으로 복무중인 안모(23·속초시 금호동)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19일까지 남편, 아들과 함께 승용차를 이용, 대구에 있는 동생 집을 다녀온 뒤 20일부터 기침, 오한, 콧물 증세 등이 나타나 전날 속초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와 오후에 강릉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강릉에서도 지난 11~20일 사이 아동보육시설 종사자 9명이 각자 개인사유로 대구를 찾은 것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에서도 폐렴증세를 보이는 80대가 정선병원을 방문, 검체 조사에 들어갔다. 병원 응급실은 결과 나올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삼척향교도 오는 24일 봉행 예정이었던 춘기 석전제를 전면 취소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이용업소 자진폐쇄 유도와 시민들에게 안전수칙 준수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시민동참과 관심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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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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