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 정신질환자 91명 국립부곡병원 이송 예정
[경북=뉴스핌] 남효선 = '신천지교회' 연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경북도가 신천지교회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천지교회는 포항, 구미, 경주, 안동 4곳에 소재하며 신도는 3966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대구 집회 참가자는 91명으로 파악된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코로나19 대응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2.21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신천지교회에 경북교인 명단을 공문으로 요구한 상태라며 명단을 받아서 전수조사 및 자가 격리를 추진하고, 자발적 신고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회의 자율적인 임시 폐쇄를 권고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근거해 도내 신천지 교회 건물에 대한 폐쇄를 실시하고, 시군을 통해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청도군 소재 대남병원의 정신질환자 91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되면 버스 4대로 경남 창녕 소재 국립부곡정신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가 '양성'으로 판명될 경우에는 119 구급차와 시․군 음압구급차(1인 1차)로 서울 소재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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