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거부 의료기관 강력 조치,음압병상·의료진 확대, 모니터링단 확대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뿐만 아니라 전주시내 전역으로 방역범위를 넓혀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21일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본격화되면서 국가적인 재난사태에 처한 상황"이라며 "전주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범위를 전주전역으로 확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우)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02.21 lbs0964@newspim.com |
또 "지역사회, 인접 자치단체,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확진자와 접촉자의 주요 동선을 파악해 질병관리본부, 전북도와 함께 모두 공개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들의 주요 동선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은 물론 경북·대구-전주간 버스 소독은 물론 공공기관 청사, 체육시설, 공원 등에 대한 소독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확대에 대비해 교육을 실시한 공무원 10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투입해 집중적인 관리에 나서고, 200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이 찾는 1차 진료기관인 동의 의원과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료 거부행위가 발생할 경우 진료거부 신고센터를 통해서 강력히 조치하고, 음압병상과 의료진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대학 개강시기에 맞춰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대학과 협조해 공항에서부터 숙소에 이르기까지 인솔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환자의 직장 건물과 주변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주변 보육시설, 경로당, 도서관, 수영장 등 각종 시설을 휴관 조치한 상태다.
확진자와 접촉자의 직장 건물, 방문시설은 물론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환자의 가족과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와 동시에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며, 환자 직장 건물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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