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흑백판'을 향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기생충:흑백판'은 지난달 30일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뉴질랜드, 이스라엘·폴란드(2월 9일), 체코·헝가리·홍콩·싱가포르(2월 10일), 태국(2월 11일), 벨기에·네덜란드(2월 13일), 스웨덴(2월 14일), 프랑스(2월 19일)에서 개봉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CJ ENM] 2020.02.21 jjy333jjy@newspim.com |
해외 언론들은 '기생충:흑백판'이 흑백의 아름다움과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호주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오스카의 밤이 '기생충'을 머리에 심어주지 않았어도 여전히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극찬했다.
또 싱가포르의 유명 감독 에릭 쿠는 "'기생충:흑백판'은 그 극단적임이 더욱 강조돼 매우 강렬하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같이 느껴진다.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평했다.
봉준호 감독은 "로테르담에서 '기생충:흑백판'을 본 관객이 화면에서 더 냄새가 나는 듯하다고 했다"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디테일이나 뉘앙스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기생충:흑백판'은 오는 2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인도네시에서는 21일, 베트남에서는 24일, 영국에서는 4월 3일 개봉하며 독일, 터키 등도 개봉일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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