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중국에 파견된 국제 전문가팀이 코로나19(COVID-19) 발원지인 우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옵션은 열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최근 WHO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 전문가를 중국에 파견했으나, 조사단이 정작 감염 발원지인 우한과 후베이(湖北)성 현장은 방문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한편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같은 특정 사례를 제외하고는 아직 지속해서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중국 외 지역의 경우 12개국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92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나선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와 관련 "예상했던 것보다 전염이 더 많았다"면서 일본 당국이 탑승자를 내보내기 위해 필요한 공중보건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현재 진행 중인 특정한 이슈가 있다고 믿을 이유는 없다"면서 "북한에 보호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이밖에 19일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WHO는 이날까지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사망자는 1870명, 확진자는 7만2528명이며 중국 외 지역에서는 25개국에서 사망자 3명, 확진자 80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왼쪽)과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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