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지역 치매 가정을 대상으로 전달하고 있는 돌봄 조호물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치매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상자 생일에 맞춰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 9종 세트(희망함)를 지원하고 있다.
함평군 청사 [사진=함평군] |
희망함은 미끄럼방지 매트·양말·보습제·위생팬티 등 총 9종의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됐으며, 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1016명의 치매 환자에게 각각 전달된다.
군은 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치매전담팀을 통해 사례관리, 인지재활교육, 감염병 예방교육, 저소득층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가족상담, 약물 복약지도 등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돼 있지 않더라도 신분증, 치매코드가 적힌 처방전 등 치매환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재고 소진 시까지 희망함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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