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항 동빈 내항에 계류 중인 어선이 강한 바람으로 홋줄이 끊어져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신속한 대처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포항파출소 하관성 경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포항 동빈 내항에 정박돼 있는 어선 A호(2.5t, 연안자망) 선미 홋줄이 절단된 것을 발견해 즉시 보고하고 순찰팀은 연안 구조정과 순찰차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홋줄 절단 선박을 발견하고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는 포항해경[사진=포항해경] |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함과 동시에 A호에 승선해 절단된 홋줄을 제거하고 보강작업을 했으며 선내 수색 결과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동해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른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항포구 순찰을 강화하고 시설물 및 장기 계류선박 안전점검 등 해양사고에 대비하여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의 높은 파도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방파제, 테트라포트, 갯바위, 해안가 등 위험 장소에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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