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윤상기 하동군수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부서별로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18일 윤상기 하동군수 주재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0.02.18 |
하동군은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 국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군수는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주체들의 불안 심리와 소비 위축,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는 특단의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군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농어업 분야 지원, 지역관광 활성화 지원, 건설·교통 분야 지원 등 분야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군은 먼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조기에 확대지원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도 업체별 5000만원 이하에서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 자체 예산도 상반기에 70%를 조기에 집행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경남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긴급 지원계획과 연계해 피해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품 판매에 애로를 겪는 업체에 대해서는 공무원은 물론 지역기업의 단체 구매, 신학기 개학 후 학교급식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벚꽃 개화시기 등에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화개장터·최참판댁 등 주요 관광지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기로 했다.
다중이용 장소와 버스에 대한 소독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관리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주체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전 부서에서 맡은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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