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 투입, 어촌체험·역사공원길 조성 등 2023년까지 추진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고금면 덕동리 일원에 190억원의 지방이양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여에 걸쳐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사업 대상지 조감도 [사진=완도군] 2020.02.17 yb2580@newspim.com |
군에 따르면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 통제영을 설치한 장소이며 명나라 수군과 연합군을 설치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 장소인 고금도 덕동리 일원을 관광테마와 접목해 교육적인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군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덕동리 일원에 대해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차례 유적지 발굴을 실시한데 이어 2019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후 전남도 투자 심사에서 사업이 승인됐고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 5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사업비를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해 오는 2023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사업은 크게 역사관광 자원화사업, 어촌체험 자원화사업, 역사공원길 조성사업, 인프라 시설 구축 사업 등 4가지 내용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삼도수군 통제영을 재건하고 봉수대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갯벌생태체험관도 조성한다.
이밖에 역사공간길, 어울림광장, 해안길 광장, 정보센터, 숙박시설, 주차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충무사와 장보고 청해진 유적지, 가리포진 등을 연계하는 완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관광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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