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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관광업계에 특별융자 5000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10:41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10:41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 발표
도산방지 및 수요창출 등 단계별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써미트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14 pangbin@newspim.com

현재 관광업계는 중국 단체여행 상품이 아웃바운드(내국인 국외여행)는 95%,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는 74% 취소된 상황으로 여행상품 문의 및 신규예약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했으며 주요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됐다. 면세점 역시 방문객이 90%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관광산업의 도산 방지를 위해 관광업계 긴급지원과 더불어 '안전한 서울'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관광수요 창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생태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단계 '대응(업계지원 등)', 2단계 '회복(관광수요 확대)', 3단계 '도약(관광생태계 강화)'으로 구분하고 단계별 세부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000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4000억원)의 긴급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 등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20일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특별융자 설명회를 개최해 실무상담부터 융자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통역안내사, 관광가이드 등 관광업종 종사자 중 실직자 또는 무급휴가자를 대상으로 관광분야 일자리를 제공한다. 서울 소재 영세 여행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안심보험 비용의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또한 전시,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행사의 취소율을 줄이고자 12월까지 연기된 행사에 대해 상향된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타시도과 연계된 MICE공동마케팅의 지원조건을 완화하고 지원비를 강화해 인센티브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 및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개최 등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규모도 확대해 내수 진작에 집중한다.

우수관광상품 및 관광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국 순방을 적극 추진해 중국시장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함께 아시아‧중동 관광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POP, K-DRAMA. K-MOVIE 등을 활용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글로벌 한류스타의 해외도시 콘서트와 연계해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모스크바‧말레이시아‧도쿄‧상하이 등에서는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가 및 도시간 교류를 더욱 강화한다.

이밖에도 관광 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의 여행수요까지 급감하면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면며 "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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