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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수원병 김용남 "궤변 추미애 비판…대한민국 정상화 위해 출마"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08:29

"4·15 총선, 국가 명운 걸려…잘못된 국정운영 방향 바로잡을 터"
"팔달구는 수원 자존심…한옥타운·청년창업타운 조성해 경제 부활"

[수원=뉴스핌] 최대호 권혁민 기자 = "문재인 정부들어 (국가 운영이)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를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검사 출신 김용남 자유한국당 수원병(팔달) 예비후보가 밝힌 총선 출마 이유다.

그는 이번 총선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고 규정했다. 올 4월15일을 민생경제 파탄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 14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 정상화를 이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역 공약으로는 "한옥타운·청년창업타운 조성을 통해 낙후된 팔달구를 되살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과거 중앙정치에 쏠려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이번 총선에서 팔달구를 위해 한뼘 더 손을 내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래서인지 지난 20대 총선 준비 때보다 짐을 덜어내고 홀가분하게 전념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김용남 수원병(팔달) 예비후보가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이유를 밝히고 있다. 2020.02.13 4611c@newspim.com

다음은 김용남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총선 출마 배경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은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와 성격이 다르다. 총선은 차기 정권을 준비하고 국가운영의 방향을 준비하는 선거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운영이)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 방향을 빨리 잡아야 된다. 그래서 출마했다. 지역적으로는 팔달구에 해결해야 할 사안이 너무 많다. 도청 이전 문제와 날로 쇠락해 가는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 시킬 방안을 찾아야 한다. 구체적 생각 갖고 있다.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끌어 내겠다. 지역적으로는 팔달구 경제를 살리는데 매진하겠다.

- 수원 5개 선거구 모두 지난 총선에서 여당에 패했는데, 원인은

▲공천 문제가 가장 컸다. 공당의 공천이 사사롭게 작용되고 결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소위 '진박공천' 문제였다. 국민 실망이 컸다. 팔달구만 놓고 보면 경선 후유증도 한 원인이 됐던 것 같다.

- 검사 출신이다. 최근 '법무부-검찰' 갈등 어떻게 보나

▲단언컨대, 추미애 장관은 정권 바뀌면 구속된다. 직권남용 혐의가 법률적으로 명백하다. 수사방해 목적이 명백한 인사를 했다. 안타까운 게 (추 장관은)입을 열때마다 궤변을 한다. 논리나 상식을 파괴하는 궤변이다.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수호를 외친 것으로 볼때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거나 맹목적으로 당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둘 중 하나다.

- 법무부의 검찰 인사 어떻게 보나

▲수사 방해 목적을 둔 말도 안 되는 학살 인사였다. 반면 희망적인 점도 있다. 무더기 사표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사표 제출은 곧 이 정권을 도와주는 일임을 아는 것이다. 검찰에 남아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현직 검사들에 전하고 싶은 말은

▲정말 열심히 애쓰고 있다. 존경스럽다. 검찰마저 무너지면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는 기관과 세력은 다 없어지는 것이다. 끝까지 무너지지 말고 법과 원칙을 지켜주기를 바랄 뿐이다.

- 국민분열 상황이 심각한데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상식을 외면한 정부가 원인이다. 새로운 상식을 되찾아야 한다. 정부는 국민이 'STOP'을 외쳐도 고집을 부리고 억지를 부린다. 국민분열은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다. 노무현 정부 때보다 더 심각하다. 그때는 그나마 국민을 대하는 상식은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양보할 수 없는 상식을 지나도 한참 지났다.

- 그렇다면 상식 실종의 근본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국가주의·전체주의식 사고가 문제다. 최근 '우한 폐렴'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부르고 표기하라고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정부가 단어까지 정해주고 있다. 국민의 언어생활은 습관인데 그 습관까지 고치라고 한다. 국민은 이 나라의 주인이다. 이 정부의 나쁜점은 주인인 국민을 통치의 대상이자 학습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검사 출신 김용남 수원병(팔달) 예비후보가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020.02.13 4611c@newspim.com

- 지역 현안도 궁금하다. 김 후보가 출마하는 팔달구는 어떤 곳인가

▲일단 팔달구는 수원의 자존심이다. 원래 수원은 팔달을 중심으로 형성이 됐다. 역사적으로 수원은 정조대왕이 수도 이전을 기획하면서 형성된 도시다. 수원의 자존심이자 핵심이다. 원도심지역으로 낙후된 측면도 있다. 최근 몇년사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지만 베드타운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산시설이 없는 것이 문제다. 지역 자체적인 경제 기반을 갖춰야 한다.

- 팔달구 경제를 살릴 복안은

▲화성(華城)을 중심으로 한옥호텔을 유치하고 한옥타운을 조성해야 한다. 문화유산 기반으로 힌 체류형 관광 서비스업을 활성화 해야 한다. 도청사 이전부지 활용도 중요하다. 그 부지를 복합청년창업센터로 만들겠다. 최근 경기도가 '기록원'으로 사용하겠다는 뉴스를 접했다. 사람 떠난 자리를 서류뭉치로 채우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서류창고인데, 결국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복합청년창업센터에는 청년들이 창업하는 과정에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수원시와 협업해 '행정지원서비스'를 집어 넣고, 동시에 금융서비스도 채워 넣겠다. 단순한 은행 출장소가 아닌 금융서비스다. 동시에 청년 주거공간을 넣어 주거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고 실현할 수 있는 장소는 물론 그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투자가 한 자리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이는 판교~광교(융복합시설)~복합청년창업센터로 이어져 팔달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수원 5개 선거구 후보와 공통 공약도 있나

▲법인택시 전액관리제의 시행 유보 사안과 대중교통 버스준공영제 도입 등을 공통공약으로 고려하고 있다.

- 팔달구 현 국회의원이 여당 김영진 의원이다. 경쟁자로서 평가한다면

▲김영진 의원은 친화력이 뛰어난 분이다. 반면 정책 수립이나 집행 역량은 다소 떨어지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김용남 수원병(팔달) 예비후보 사무실 내 응원 메시지 게시판. 2020.02.13 4611c@newspim.com

- 예비후보로 현장을 다녀본 느낌은 어떤가

▲과거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손학규 대표를 이기고 당선된 당시 보다 시민들이 더 간절하게 나를 찾는다. 현 정부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이 크다. 한국당이 잘해서가 아니다. 경제는 말할 것도 아니고, 국민 눈에는 '어처구니 없는 정부'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과거 당선때 보다 지금이 어떤 면에서 순풍을 타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 유권자께 한 말씀

▲이번 선거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는 점은 한국당에서 여러번 강조해 반복할 필요가 없다. 가장 국민들께 피부로 와닿는 민생경제파탄의 심판이다. 대한민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의 일꾼이자 국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선거다. 국정의 운영의 방향성 설정과 지역의 발전, 두 가지 일을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잘 보고 결정해 주시기를 바란다.

◆김용남 후보는 누구

1970년 수원 출생으로 수원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김 예비후보는 수원지방검찰청 부장검사와 제19대 국회의원(수원 팔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했다.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461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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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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