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찬열 의원 한국당行 변수에 수원갑 선거구도 '요동'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2:08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3:40

'민주 vs 한국' 2파전 양상…1차 관문 '경선' 관심
여론조사 결과 이재준·김승원 등 여당후보 '우세'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3선의 이찬열(60)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그의 지역구인 '수원갑' 선거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민주 vs 한국 vs 바른미래' 3파전에서 '민주 vs 한국' 2파전 경쟁구도로 압축됐다. 반면 민심의 선택을 받기 위한 1차 관문인 각 당의 경선은 더욱 치열해졌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시계방향으로) 이찬열, 이재준, 김승원, 이창성, 최규진.

12일 수원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찬열 의원은 지난 6일 자유한국당 사람이 됐다. 이른바 '손학규맨'으로 불린 그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결별한지 이틀만의 일이다.

이 의원은 '정권 견제'를 명분으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손을 잡았다. 당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로 인해 그간 한국당 당적으로 수원갑을 지켜온 SK그룹 임원 출신인 이창성(58) 수원갑 당협위원장은 난감해졌다.

이창성 위원장과의 경선을 준비하던 최규진(58) 전 경기도의원에게도 쟁쟁한 당내 경쟁자가 한 사람 더 늘어난 꼴이 됐다.

보수진영에서는 이찬열·이창성·최규진 3인의 경선 싸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년간 수원시부시장을 지낸 이재준(55) 수원갑 지역위원장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정치 신인'이라는 참신함 장착한 청와대 행정관 출신 김승원(50) 변호사가 일찌감치 경선 도전장을 내밀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수년간 장안구 텃밭을 관리해온 이재준 위원장과 수원지역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학연' 혜택을 톡톡히 받을 것으로 보이는 김승원 변호사 간 경쟁을 눈여겨 보고 있다. 여당 경선 승자의 '당선 가능성'을 주목한 것이다.

이찬열 의원의 바른미래당 탈당 이전에는 '민주당 경선 승리 = 당선'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보수진영 표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나뉘면서 민주당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수원갑 선거구 경기일보 여론조사 결과.

일각에서는 이찬열 의원의 한국당행이 경선 경쟁 등 선거 구도 변화는 불러왔을지 몰라도 선거 판세 변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수원시 소재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찬열 의원의 한국당 입당일인 지난 6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자대결에서 이재준·김승원 예비후보 모두 20%p 안팎의 격차로 이 의원을 압도했다. 물론 이 의원을 한국당 후보로 분류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여론조사 결과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사항이다.  

여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준 이원장이 김승원 변호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찬열 의원의 한국당 입당으로 경선 지형, 선거구도 등에 변수가 생기긴 했으나 선거판세를 뒤흔들만한 이벤트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0년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수원시갑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로 실시했다(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ㆍ연령ㆍ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 수는 500명(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461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