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나신평, 이마트 신용등급 'AA'로 하향조정...영업수익 저하·차입부담 확대 전망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8:10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8:1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주력인 대형마트와 온라인 및 전문점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수익 저하가 예상되는데다 투자 부담으로 차입부담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나신평은 이마트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나신평은 이번 등급 하향조정 결정 배경에 대해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의 이익창출력 감소세와 온라인·전문점의 영업손실 지속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이전 대비 저하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99억원으로 3분기(1162억원)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연간 누계 기준으로는 67.4% 감소했다.

나신평은 "공산품 분야에서 여타 유통채널과의 차별성이 약화되고 식품 분야에서도 온라인 경쟁기업 침투 확대로 기존점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온라인 유통채널에서의 높은 경쟁 강도 및 고객유치를 위한 비용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나신평은 영업상 창출자금 규모를 상회하는 투자 부담 지속으로 인해 차입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나신평은 "이마트의 이익 창출력이 점차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연결기준으로 2020년 이후 매년 1조원을 상회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차입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복합 쇼핑몰 형태의 신규점 출점, 편의점 사업 강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구축, 미국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 지분 100% 인수(약 1억8000만달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나신평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의 공고한 시장지위, 유통채널 다변화 전략, SSG닷컴과 미국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의 연결대상 편입 등으로 총매출 규모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경쟁 심화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되고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경쟁 비용을 부담을 감안할 때 영업실적은 EBIT/총매출 기준 1% 내외 수준을 보이며 중단기내 이를 회복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고려해 차입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소비 경향 변화 및 업태 내외간 경쟁 심화, 온라인쇼핑의 영향력 확대 등에 대응한 사업 전략 및 수익성 회복여부, 대형마트 기존점의 실적 둔화 속도와 여타 유통채널 부문의 실적 보완 정도, 국내외 투자 확대 추이와 이에 따른 이익 창출력 대비 재무부담 수준의 변화 등을 향후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았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