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콘 "이뮤노멧, 美 컨퍼런스서 대사항암제 'IM156' 고형암 효과 입증"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4:02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4:02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인콘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뮤노멧이 개발 중인 대사항암 파이프라인 'IM156'이 세계 최초로 발암화 인자 단백질의 활성화를 억제해 발암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바이오 CEO&투자자 컨퍼런스'(BIO CEO & Investor Conference)에서 IM156이 폐암, 위암 등 고형암에도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인콘은 항암 신약개발 자회사 이뮤노멧테라퓨틱스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바이오 CEO&투자자 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받아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오 CEO&투자자 컨퍼런스'(BIO CEO & Investor Conference) 현장. [사진=인콘 제공]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뮤노멧은 최근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준비 단계에 있는 대사항암제 파이프라인 IM156이 기존 면역항암제가 극복하지 못한 약물 내성을 가진 암세포뿐 아니라 다양한 폐암, 위암, 뇌종양 등 고형암 치료에도 효능을 보였다는 것을 발표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바이오 CEO&투자자 컨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빅파마들이 참석해 각 분야별 의제 발표와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 등 최신 제약 바이오 이슈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144여개국 다국적 제약사들과 기관투자자,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벤자민 R. 코웬 이뮤노멧 최고경영자(CEO)는 임상1상 결과 IM156은 주요 암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새로운 발암화 인자로서 역할이 규명된 콤플렉스 원(Complex 1) 단백질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본 임상시험은 독성반응 테스트를 위해 투여 용량을 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 투여 용량을 200mg에서 1200mg까지 다양하게 적용해 독성반응(DLT)이 기대치보다 휠씬 낮게 도출됐다는 점도 이번 임상의 괄목할 성과로 꼽힌다.

이뮤노멧은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임상 2상에서는 투여 용량을 800mg로 적용해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IM156은 바이구아나이드에서 추출한 소분자 경구 약물로 강력한 산화성인산화(OXPHOS) 억제제다. 이는 약 내성을 가진 암세포뿐만 아니라 OXPHOS억제제에 예민한 분자를 가진 암세포를 치료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폐암, 위암, 뇌종양 등 고형암에 높은 효능을 보여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모든 암종에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인콘은 이뮤노멧 최대주주로서 추가 투자 등 임상 추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IM-156 파이프라인의 적응증을 섬유화증 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 1b상을 준비 중에 있어 향후 임상 일정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