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강남 3구 가운데 송파구에 첫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해 서울시내 코로나 확진자는 총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거주자 가운데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전국의 확진자는 23명이다.
전세계 확진자는 2만8230명이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65명으로 치사율은 2.0%로 집계됐다.
8번째 감염자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신모씨(37세)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아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날 확진된 9번째 감염자는 성북구에 거주하는 정모씨(59세)다. 정씨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됐다.
10번째 감염자는 6일 나왔다. 중국인 여성 첸모씨(58세)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시에서 국내에 입국했다. 지금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서울시 거주자는 10명으로 43%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대 방지를 위해 선제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일에는 외국인 밀집지역 3개 시장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광진구 조양시장 내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81개소 및 주변 음식점 721개소를 찾아 야생동물 불법 취급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불법으로 야생동물을 취급하는 업소는 없었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운영 확대를 위해 서남·동부·북부·서북·은평 시립병원 5곳을 추가로 선별진료소로 지정했다. 또 확진자 다중이용시설 이동 동선 지도 서비스 제공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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