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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우한 폐쇄' 후 14일째…5~6일 확산 고비(종합3보)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6:02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7:54

16·18번 확진자 나온 광주 21세기병원 의료진·환자 격리
24시간 간격 두번·호전 48시간 후 두번 '음성'이면 퇴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국 우한시 폐쇄 조치가 내련 지 14일째인 5~6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오늘 2번 확지자의 퇴원을 기점으로 확진환자 퇴원기준을 만들어 오는 7일 발표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5일 '신종 코로나 국내 발생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우한시 폐쇄 조치가 내려진 지난달 23일부터 2주가 지난 5~6일 이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위험지역인 우한시 폐쇄에 따른 감염자 입국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최장 14일인 잠복기 기간 동안 우한시로 부터의 입국자가 적을 경우 확산 속도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세종=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1 pangbin@newspim.com

또한 이 기간 국내에서 2차 감염 발생이 대규모로 일어나지 않으면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현재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714명으로 전날보다 107명 늘었다. 유증상자 가운데 522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다. 17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956명이다. 일상·밀접 접촉자가 통합되면서 전날 1318명보다 362명이 줄었다. 접촉자 가운데 6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이날 확진환자 중 처음으로 2번 확진자가 퇴원한다. 2번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저녁 우한을 출발한 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실시했고 같은 달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2번 환자는 인후통, 기침 등 증상 및 흉부 X선 소견이 호전되고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이 최종 결정됐다. 2번째 환자와 관련된 접촉자 자가격리 등은 7일 자정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된다.

한편 중대본 역학조사 결과 16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06명으로 확인됐다. 광주21세기병원 272명, 전남대병원에서 19명, 가족과 친지 등 15명이다. 가족 4인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한 결과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딸 1명은 확진(18번 확진자)됐다.

가족들과 태국여행 후 입국한 16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을 보였다. 당시 딸의 간병을 위해 광주21세기병원 1인실과 2인실 병실에서 지냈다. 간병 기간 동안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병원 내 병실과 외래를 오가며 폐렴 치료를 받았다.

16번 확진자가 생활한 광주21세기병원의 의료진과 환자들은 현재 접촉정도에 따라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다. 접촉정도가 밀접할 경우 해당 병원 1인실 또는 시설에 격리된다. 일상적인 접촉일 때는 자가격리를 통해 관리를 받는다.

정은경 본부장은 "의료기관(약국 포함)은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접수, 문진, 처방·조제 단계별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현황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0.02.05 unsaid@newspim.com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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