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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의주·무산서 코로나 의심환자 발생...장마당서 해열제도 동나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09:50

노동신문 "강원도 비상방역지휘부, 환자 격리" 보도
"의학적 감시 받는 사람들"...사실상 환자 발생 인정
RFA 소식통 "北 주민들, 당국의 방역대책 신뢰 안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전염병을 막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조직전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원도에 의심 환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신문은 또한 강원도의 도 비상방역지휘부에서 "격리자들을 상대하는 성원들을 고정시키고 보호복과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품 등을 원만히 보장해주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의학적 감시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위생방역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湖北)성 인근 후난성(湖南) 북쪽 웨양(岳阳)의 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확진 환자 상태를 모니터로 체크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로이터 뉴스핌]

무산·신의주 등서 잇따라 의심환자 발생사례 보도 이어져

북중 접경 지역 인근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일 함경북도 무산에서 의심환자가 여럿 발생해 당국이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전날 소식통을 인용, "신의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2명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알렸다.

소식통은 RFA에 "환자 한 명은 신의주 '관문여관'에 격리돼 있던 사람 중에 나왔다"며 "또 다른 한 명은 '백운동'에 사는 주민인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했다.

북한은 최근 보건성 당국자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의심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실상 신종 코로나 환자 관리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인범 북한 보건성 국장은 지난 2일 조선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모두 공민적 자각을 안고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 같이 떨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송 국장의 인터뷰는 북한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국 내 발병 여부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北 노동신문 "매일 수만개의 마스크 생산"...소식통 "장마당서 진통·해열제 동 났다"

북한 당국은 연일 매체를 동원해 바이러스 예방법, 감염 증상 등을 전하며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며 북·중 접경 봉쇄조치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평양시 피복공업관리국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마스크 생산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매일 수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위한 당국의 조치를 선전했다.

북한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의약품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마당에서는 이미 진통제, 해열제 등 감기 관련 약품은 동이 났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북한) 당국의 방역대책을 믿는 사람은 없다"며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해열제와 진통제를 구하기 위해 장마당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마당에서 가장 장사가 안 되는 품목이 약품장사였다"면서 "하지만 요즘에는 장마당에서 감기약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고 어쩌다 나타난 약품은 값을 천정부지로 높여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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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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