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2018년 기준 국내외 R&D 투자기업 현황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2018년 글로벌 1000대 연구개발(R&D)투자 기업 중 국내기업이 24곳 포함됐다. 이들이 투자한 R&D 투자액은 287억 유로(한화 약 37조5336억)에 이른다. 특히 148억 유로(한화 약 19조3553억)를 투자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을 제치고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난 2017년 1위를 기록한 이후 한 단계 물러섰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는 5일 '2018년 기준 국내외 1000대 R&D투자 기업 현황'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R&D투자 1000대 기업의 특허등록 현황, 재무비율 분석과 함께 글로벌 R&D투자 1000대 기업 현황 분석을 진행했다. 2018년 국내 R&D투자 1000대 기업의 국내 특허등록 건수와 투자 규모는 각각 2만7205건, 50조원으로 전년(2만5654건, 46조원)대비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안전성과 생산성 등 재무비율도 10년 전에 비해 대체로 양호해졌다는 분석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KIAT] 2020.02.05 jsh@newspim.com |
2018년 기준 글로벌 1000대 R&D투자 기업에 포함된 국내기업은 24곳, R&D투자액은 287억 유로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1000대 R&D투자 기업에 포함된 국내 기업의 R&D투자 규모는 지난 10년간(2009~2018년) 12.2%의 연평균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 글로벌 1000대 R&D투자 기업 보유 현황은 미국이 319개로 가장 많고, 한국은 24개 기업이 포함돼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R&D투자에 대한 중국 기업의 지속적 약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5년 전 대비 기업 수가 약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R&D투자 1위 기업은 183억 유로를 투자한 알파벳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48억 유로를 투자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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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로벌 R&D투자 기업의 산업별 분포 및 상위 기업 현황 분석 결과,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Software) & 컴퓨터 서비스(computer services) 분야 기업 수가 10년 전 대비 1.7배 증가한 126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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