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일병원 지정기탁 약정 체결···중·고 매년 200만원,대학 등록금
[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 출신의 '트로트 신동' 정동원(진교초 6) 군에게 대학졸업 때까지 장학금이 지원된다.
하동 출신의 '트로트 신동' 정동원 군에게 장학금 지정기탁식 후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사진왼쪽 부터 윤상기 하동군수,정동원,김송자 삼천포제일병원장) [사진=하동군] 2020.02.03 |
하동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동원 군과 삼천포제일병원이 장학금 지정기탁 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약정에 따라 삼천포제일병원은 정동원 군에게 중·고등학교 재학시 매년 200만원, 대학교 입학에서 졸업 때까지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정 군은 약정식 체결 후 장학금 지원에 대한 감사와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즉석에서 색소폰 연주와 함께 미스터트롯에서 불렀던 '보릿고개'를 불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군은 나이에 맞지 않는 감성으로 얼마 전 폐암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노래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이 낳은 장한 어린이 정동원 군의 예술적 향기가 널리 퍼져 세계 최고의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장학금을 내놓은 삼천포제일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내일을 향한 꿈과 도전 정신으로 하동의 자랑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