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대비 코스피 1% 가까이 상승
"당분간 시장 변동성 불가피..주요기업 실적 영향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해 2160선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투심에도 다소 영향을 주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6포인트(0.85%) 상승한 2166.16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잠시 215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31일 오전 코스피 추이[자료=키움HTS] 2020.01.31 bom224@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9억원, 36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39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은 이달 초 매수 기조를 보였지만 최근 매도세로 방향을 전환하는 추세다. 외국인은 지난 21일부터 1거래일을 제외하면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월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매수로 집계된다. 1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6934억원이었고, 개인은 4조2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발생 여파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4일 연속 2200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나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이 동반된다면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 보듯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미국도 실적시즌인 만큼 대형주의 실적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중이다. 삼성전자(1.05%), SK하이닉스(2.77%), 현대차(0.78%), LG화학(1.31%), 셀트리온(2.40%) 등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0%), NAVER(-0.83%), 현대모비스(-0.84%) 등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47%), 전기전자(1.71%), 의료정밀(1.54%), 운수창고(1.13%), 건설업(0.58%) 등이 상승한 반면, 철광금속(-0.68%), 통신업(-0.19%), 운수장비(-0.1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도 1%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8.04포인트(1.22%) 오른 664.43에 거래 중이다. 상승 출발해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2.63%), 금융(1.19%), 섬유의류(1.97%), 의료/정밀기기(1.65%), 인터넷(1.8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외 제조, 운송, 음식료/담배, 화학, 금속, 기계/장비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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