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기업 근로시간, 4개월 연속 중소기업 추월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2:13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2:13

고용부,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
300인 미만 166.1시간 vs 300인 이상 167.8시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기업 근로시간이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중소기업을 앞질렀다. 같은 기간 이들간 격차는 0.5시간에서 1.7시간까지 벌어졌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6.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9시간(-4.0%)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감소는 근로일수(20.4일)가 전년동월대비 0.7일(-3.3%)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고용노동부] 2020.01.30 jsh@newspim.com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근로시간이 1인당 173.8시간으로 8.0시간(-4.4%)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7.5시간으로 2.0시간(-2.0%) 감소했다. 임시일용근로자 근로시간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가 166.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2시간(-4.2%)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67.8시간으로 5.5시간(-3.2%) 감소했다. 이들간 격차는 1.7시간으로 지난 8월 이후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81.5시간), 제조업(180.5시간) 순이고, 짧은 산업은 건설업(138.2시간), 교육서비스업(143.4시간) 순이다. 

1~11월 누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3.0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 1.2시간(-0.7시간) 감소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2.8시간으로 전년동기(164.3시간)대비 1.5시간(-0.9%)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164.0시간으로 전년동기(163.6시간) 대비 0.4시간(0.2%) 증가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8.3시간), 부동산업 및 임대업(176.2시간), 짧은 산업은 건설업(136.1시간), 교육서비스업(142.2시간) 순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고용노동부] 2020.01.30 jsh@newspim.com

12월 한달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22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11만7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40만원으로 3.3%(10만7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55만2000원으로 6.3%(9만2000원) 증가했다. 임시일용근로자 임금상승률은 약 6~7% 내외를 유지 중이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가 297만2000원으로 3.7%(10만5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452만7000원으로 3.7%(16만2000원) 증가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52만7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03만3000원) 순이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5만8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25만1000원) 순이다. 

1~11월 누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45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1만8000원)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10만9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2만원) 늘었고, 300인 이상은 528만8000원으로 1.4%(7만5000원) 증가했다. 둘 사이 임금격차는 217만9000원으로 전년동기(222만5000원)대비 다소 줄었다.  

12월말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38만1000명으로 전년동월(1802만명)대비 36만명(2.0%) 늘었다.

12월 중 입직자는 69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5000명(-6.1%) 감소했고, 이직도 72만7000명으로 8만9000명(-10.3%) 줄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