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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약사 AIDS 치료제 中 공급...'우한폐렴' 억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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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우한 폐렴)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미국 제약사들이 중국 보건당국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볼라 치료제 공급도 검토 중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브비와 존슨앤존슨(J&J)이 이미 HIV 치료제를 중국에 보내기 시작했고, 길리어드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신약을 중국에 공급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봉쇄령이 내려진 우한시의 중앙병원 격리병동에서 보호복을 갖춰 입은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용으로 개발된 약물은 아니지만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에 중국 정부가 시험 투약을 위해 미국 제약사들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몇 개 제약사와 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임상실험 단계까지 가는 데만 해도 몇 개월, 실제 환자 투약이 이뤄지기까지는 또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

지난 26일 중국 보건당국은 애브비의 칼레트라(Kaletra)와 알루비아(Aluvia)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에게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칼레트라와 알루비아는 20년 전 HIV 치료제로 승인받은 프로테아제 억제제로, 바이러스의 복제를 돕는 핵심 효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애브비 대변인은 중국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시험 투약을 위해 200만달러(약 24억원) 어치의 칼레트라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은 애브비가 아니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한 병원에서는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칼레트라를 시험 투약하고 있다.

칼레트라가 AIDS 외에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흉부학 저널(Thorax)에 발표된 2004년 연구에 따르면, 칼레트라를 투여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에게서 큰 폭의 임상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J&J도 중국 보건당국의 요청에 HIV 치료제로 쓰이는 프로테아제 억제제 프레즈코빅스(Prezcobix)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J&J 측은 "유행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제약업계는 가능한 한 빨리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들에게 프레즈코빅스를 투여해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쓰일 만한 자사 약물을 찾고 있기 위해 전담 연구진을 꾸렸다. 머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과 유럽 당국에 승인받은 에볼라 백신을 만들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시험 투약 여부를 미국 및 중국 연구자들과 논의 중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내외에서 아직 승인받지 않은 약물이다.

길리어드 측은 렘데시비르가 실험실 및 동물 실험에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임상실험에서 제한적 수준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무한 중신사=뉴스핌 특약] 이동현 기자 = 24일 무한대학(武漢大學) 인민병원(人民醫院)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23일 24시 기준, 후베이성(湖北省)의 우한폐렴 확진자 수는 549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020.1.24.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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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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