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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우한 폐렴'에 北 개별관광 논의 잠정 중단키로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2:11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2:11

"北 동향 예의주시…'사스'로 금강산관광 2개월 중단된 적 있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북한 확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개별관광에 대한 내부 논의를 잠정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 구상에도 영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련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충분히 감안해 개별관광 문제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사진=뉴스핌 DB]

통일부는 그간 남북 간 '독자적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우리 국민의 북한 개별관광 구상을 강조해왔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의 호응이 없고, 우한 폐렴이라는 변수까지 발생하면서 속도감 있게 개별관광을 추진하는 것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북한당국도 우한 폐렴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국 내 우한 폐렴 발병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 내 발병 현황을 항세하게 보도했다.

신문은 "전파력이 강한 전염병이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해 중국에서는 해당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TV도 전날 우한 폐렴 증상과 감염 예방 대책 등을 소개하며, 전파를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오후 중국 '우한(武漢) 폐렴' 국내 첫 확진자가 격리된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응급실 출입문에 감염예방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 중국 국적 35세 여성으로 지난 19일 우한시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사진=뉴스핌 DB]

이와 더불어 북한 당국이 외국인들의 자국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에 위치한 북한 전문 여행사 '영파이오니어 투어스'는 21일 홈페이지에 "북한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책의 일환으로 1월 22일부터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루핀 여행사'의 북한 여행 담당자 제임스 피너티는 "북한의 국경 폐쇄 소식에 대해 들었다"며 "현재 평양 현지 관계자로부터 확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국경 폐쇄 문제를 정부가 공개적으로 확인해 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과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병했을 시 북측의 요청에 따라 금강산관광이 2개월 정도 중단됐던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접경지역에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북측 인원들이 남쪽으로 오는 것은 없다"며 "어떤 방역조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역조치가 지난해 5월부터 이뤄지고 있다"며 "남북축입사무소에 유관부처들이 다 나가 있다. 우한 폐렴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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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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