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다보스의 CEO들, 암울한 경제 전망에도 무역합의 덕에 낙관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CEO 53%가 경기 둔화 예상.. 작년 29%보다 비관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 세계 정치 및 경제 지도자들이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에 모인 가운데, 이들은 곳곳에 암울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낙관적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고 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PwC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53%는 올해 경제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의 응답 비율 29%와 2018년의 5%에서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PwC는 2012년 이후 경제를 바라보는 비관론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보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21 gong@newspim.com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예상한 올해 글로벌 성장률 역시 3%로,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부진했던 지난해 전망 2.9%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처럼 수치로 느껴지는 경기 비관론과 달리 이번 주 다보스포럼에 모인 글로벌 기업 총수들은 지난주 서명된 미국과 중국 간 1차 무역합의와 뒤이은 프랑스와 미국 간 디지털세 유예 합의 소식 등을 크게 환영하며 세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엘 화이트 타이슨푸드 CEO는 인터뷰에서 "무역 관점에서는 최근 마련된 합의 소식을 매우 반갑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합의, 캐나다와 멕시코, 미국 간 마련된 새 무역합의 등을 거론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몇 년 전만큼은 아니나 여전히 견실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최근에도 이탈리아와 영국 등에 디지털세 부과 시 보복 관세를 위협하는가 하면, 독일 자동차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1단계 무역합의 사항이 어떻게 이행될지 여부에도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톰 파머 뉴몬트 CEO는 "(무역 관련) 상황이 다소 안정됐다"면서 "물론 이행 과정에서 의문점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뵈리에 에크홀름 에릭슨 CEO 역시 WSJ과의 인터뷰에서 "무역 합의가 어떻게 이행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체는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합의 자체로도 CEO들은 충분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참석자들의 관심은 무역에 더욱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니엘 핀토 JP모간체이스 공동대표는 오랜 무역 전쟁으로 재계 지도부 상당수가 불안감을 가졌는데, 이번 미중 간 무역 합의로 신뢰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경제가 성장하는 데도 (무역합의가) 좋은 배경이 될 것"이라면서 이 모든 것이 올 한해 분주한 거래 분위기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미국 대선이 상황을 다소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시장이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