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43% 하락…외국인·기관 매도 주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코스피가 중국의 우한폐렴 확산 우려로 하락 중이다.
21일 오전 11시 1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0.43%) 하락한 2252.9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2.83포인트(-0.13%) 하락한 2259.81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21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62억원어치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81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약품, 건설업, 비금속광물, 기계,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하락폭이 큰 업종은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창고, 화학, 철강금속, 제조업, 운수장비 등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중국 내수부진 우려가 높아진 것이 부정적 재료로 작용했다"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최근 경제가 대공황 전을 연상시킨다고 했고, 내일 발표되는 GDP 성장률이 2%를 지킬 수 있을지에 관한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에서는 우한폐렴의 4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환자 1명이 19일 저녁에 숨졌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첫 우한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 3.97포인트(-0.58%) 하락한 679.50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0.35포인트(0.05%) 오른 683.82에 시작해 하락 전환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