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박희순이 영화 '하얼빈'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즐거운상상에 따르면 박희순은 최근 안중근 역으로 '하얼빈' 출연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박희순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13 dlsgur9757@newspim.com |
'하얼빈'은 명성황후 시해와 러일전쟁, 을사늑약, 군대해산 등 일제의 대한제국 침략‧통치를 둘러싼 아픈 역사들을 배경으로 한다. 하얼빈 의거 직전 5일간의 긴박했던 이야기와 함께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뤼순 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 드라마를 펼친다.
박희순은 "등장하는 캐릭터가 모두 살아 꿈틀대서 좋았다. 안중근 의사를 단순한 영웅으로 그리지 않고 암울했던 시대를 온몸으로 돌파해 나가는 가슴 뜨거운 사나이로 그린 점 가슴 저리게 와 닿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역에는 앞서 김해숙이 캐스팅됐다. 연출은 광주항쟁 소재 영화 '부활의노래'를 제작하고 '동승' '나탈리' 등을 연출한 주경중 감독이 맡았다.
'하얼빈'의 총제작비는 150억원에 달한다. 제작사 측은 "현실감과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안중근의 고향 황해도 해주 지역과 백두산 촬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기념해 올해 개봉할 예정이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