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억7800만원 예산 들여 94교 4043실 기계환기장치 설치
[경북교육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20일 일선 학교 미세먼지 대응 상황을 현지 점검했다.
이날 정경희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점검단은 영주시 소재 남산초등학교를 방문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현황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번 점검은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한 시기를 맞아 간부급 공무원이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상황을 점검키 위해 마련됐다.
현장점검단은 △미세먼지 대응실무매뉴얼에 따른 각급 학교별 세부행동요령 △미세먼지 대응 관련 교육과 안내 △민감군학생 △비상저감조치 시 차량 2부제 △공기정화장치 운용 등을 살펴보고 일선 학교의 업무추진 애로점 등 의견을 들었다.
도교육청은 미세먼지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긴급연락체계를 구축해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해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한편 학년 초마다 담당자 교육과 학생계기교육을 시행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도모키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교실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은 공기청정기를 모든 학교에 설치 완료한데 이어 기계환기장치를 161교 6481실에 설치했다.
올해는 공기청정기 유지관리에 82억7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189억7800만원의 예산으로 94교 4043실에 기계환기장치를 설치한다.
또 보건용마스크를 공·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전체 학생 1인당 4개씩 지급할 계획이다.
정경희 행정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어린이와 학생 등 건강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학교 공기질 관리를 강화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