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일반고 1~2학년 190명…진로·적성 고려, 이색 과목 운영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겨울방학 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을 통해 36개 일반고 1~2학년 190명 학생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위한 수업으로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운 소인수 과목, 학생의 진로 희망과 적성을 고려한 심화 과목 등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이웃 학교와 협력해 개설·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기반 사업이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겨울방학 운영 모습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2020.01.20 jb5459@newspim.com |
또한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는 정규 교육과정 수업이다. 기존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은 학기 중 수요일 방과후 수업 및 토요일 오전에 운영했지만,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 겨울방학 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겨울방학 과정은 빅데이터 분석, 간호의 기초, 관광 서비스, 자동차 일반, 제빵, 건축 일반, 연극 제작 실습, 과학과제 연구, 체육 전공 실기 기초 등이다. 특히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이색 과목들로 구성돼 수강 신청부터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우재학 과장은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이번 겨울방학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 대학들과 협력 체제를 구축, 학생들이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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