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귀국 안철수, 신당 창당 공식화 "중도 정당 만들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19일 18:31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1:52

안 전 의원, 1년 4개월 만 귀국..공항서 기자회견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할 것"
"총선 출마 않겠다"…바른미래당 분열에 사과도

[인천=뉴스핌] 김선엽 김태훈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19일 귀국과 함께 신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안 전 의원은 진영정치에서 벗어난 실용적 중도정치를 만들겠다면서도 차기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 앞에서 그간 해외에 머물며 품었던 자신의 고민과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를 설명했다.

우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속에서 불거진 우리사회 불공정의 문제를 거론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4·15 총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1년 4개월여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2020.01.19 alwaysame@newspim.com

그는 "우리는 더 이상 불공정으로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 지금 한국사회는 공정의 실종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이어 "노력과 재능, 열정도 불공정 앞에 무기력하다"며 "불공정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가 해야 할 기본 중에 기본"이라며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아동학대 위험에 처해 있고 학교폭력은 더 이상 애들 싸움으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안타까워했다.

안 전 의원은 또 대결의 정치에 몰입하고 있는 여야 모두를 향해 강하게 정치적 책임을 추궁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과거지향적이며 무능한 국정운영이 자리잡고 있다"며 "반대 편에는 스스로 혁신하지 못하며 반사 이익에만 의존하는 야당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 "진영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만들겠다"고 못박았다.

안 전 의원은 "실용이란,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는 뜻"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렵고 외로운 길이 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7년 전 저를 불러주신 국민의 바람을 다시 깊이 담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힘 줘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국장을 나서며 큰절을 하고 있다. 안 대표는 4·15 총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1년 4개월여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2020.01.19 alwaysame@newspim.com

다만, 총선 출마 가능성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신당을 만들면 총선 출마도 생각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전 의원은 "출마하지 않는다"며 "간절하게 대한민국 변화에 대한 말씀을 드리러 왔고,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답했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이날 입국장에 들어서면서 큰 절을 올리고 국민들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화합과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지만,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해 주신 여러분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서운하셨을 것"이라며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부연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