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카플란 "연준이 자산가격 부풀려...단기물 매입은 QE나 마찬가지"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0:34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준 동료들과 다른 목소리 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데이비드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의 낮은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선물시장의 기대 등 3가지 요인이 위험 금융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위험자산의 밸류에이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준의 단기 국채 매입 정책과 관련, "재무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추가로 투입한다면 그것은 양적완화(QE)의 파생물"이라고 규정하고, "거기에 대한 비용이 있을 것"이라고 재차 경계했다.

작년 10월 연준은 올해 2분기를 기한으로 하는 매월 600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 매입 정책을 시작했다. 구체적인 매입 대상은 1년 이하 단기물이다. 당시 연준은 단기자금 시장의 '발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QE는 아니라고 거리를 뒀지만,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런 정책이 QE나 마찬가지라는 해석이 잇따랐다. 카플란 총재의 발언은 이 같은 시장의 평가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준 동료들은 그 동안 단기 국채 매입은 '기술적 조치'일뿐이어서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주장해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같은 날 연설에서 "단기자금 시장 문제의 해결 노력과 QE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QE는 연준의 지급준비금을 늘리는 것이고 단기자금 시장 문제 해결 노력은 통화정책의 자세"라며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작년 하반기 연준은 정책금리를 세 차례 인하(7월, 9월, 10월)한 뒤, 이어 상황에 큰 변화가 없다면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주지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작년 12월 통화 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인 연방기금(FF)금리의 목표범위를 1.50~1.75%로 유지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다시 강조했다.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향후 6개월 안에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거의 '제로'로 보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