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 중저가폰 셀카에 SK하이닉스 반도체...연내 4800만화소 개발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07:06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4: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블랙펄' 론칭
기술력 인정받아 삼성전자 중저가폰에 대거 탑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가 스마트폰 카메라 핵심 반도체인 이미지센서(CIS)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에는 주로 중국산 스마트폰에 들어갔다면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1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거 탑재되기 시작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기세를 몰아 연내 2500만 화소 제품을 출시하고 4800만 화소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SK하이닉스는 1600만 화소 이상 제품군에 '블랙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한국전자전에서 SK하이닉스가 공개한 블랙펄 제품. 2019.11.25 sjh@newspim.com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연내 0.8마이크로미터(㎛) 픽셀의 4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개발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미지센서는 피사체 정보를 읽어 전기적 영상신호로 변환해 주는 반도체로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픽셀은 이미지센서를 구성하는 셀 단위다. 멀티 카메라 스마트폰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의 시장이 커지면서 이미지센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시장 후발주자로 그간 화웨이, 샤오미 등 주로 중국 스마트폰에 이미지센서를 납품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혀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M 일부 전면 카메라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했다. 

SK하이닉스가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해 론칭한 '블랙펄'이 있다. 블랙펄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SK하이닉스는 이미지센서 자체 브랜드 '블랙펄'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유튜브] 2019.11.25 sjh@newspim.com

일례로 2000만 화소 제품에는 그만큼의 픽셀이 들어가는데, 카메라 크기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화소 수를 늘리면 면적 대비 픽셀 수가 작아져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면적 또한 줄어든다. 

SK하이닉스는 블랙펄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 삼성전자와 같은 0.8마이크로미터(㎛) 크기로 픽셀 수를 줄이면서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블랙펄에 '모네'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네는 태양 빛에 따라 사물 색이 변한다는 사실을 표현한 화가로 '빛의 화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비슷하게 블랙펄이 빛을 잘 활용한다는 의미로 모네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제품 라인업으로는 지난해 1600만 화소 제품에 이어 현재 2000만 화소 제품을 상용화 했다. 올해는 2500만 화소 제품을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을 목표로 한 4800만 화소 제품에는 '세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세잔 역시 빛을 잘 활용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SK하이닉스는 '영상처리 기술'에서도 인정받았다. 영상처리 기술은 이미지센서가 인식한 피사체를 디지털이미지로 전환해서 사진으로 변환시키는 일련의 과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크기는 같은데 화소가 늘어나면 픽셀이 작아진다. 이 경우 빛을 잘 다루는 것이 관건"이라며 "또한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 업체가 이미지센서 업체에게 영상처리 기술까지 요구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소니나 옴니비전 제품을 사용하다 가격 대비 성능 등을 종합 판단했을 때 SK하이닉스가 낫다고 판단, 전면 카메라 이미지센서로 블랙펄 선택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