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소방본부가 도민이 설 명절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화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15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129건이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5명, 총 6명이다.
전남소방교육대 훈련 모습 [사진=전남도 소방본부] |
화재 발생 장소는 임야 31%, 주거시설 25%, 비주거 시설 19% 순이다. 원인은 부주의가 73%로 가장 높고, 전기, 기계가 각각 9%, 방화가 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연휴 기간 화재 중 인명피해는 상당부분 주거공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소방본부는 17일까지 11일간 연휴기간 사람들이 많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시설, 영화관 및 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 지도 및 소방 특별조사를 한다. 또 15일부터 22일까지 비상구 폐쇄·잠금·훼손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연휴기간 전후인 23일부터 28일까지는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주요 역, 터미널, 고속도로 등에 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신속한 응급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관서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확립해 재난 발생 초기에 신속한 초동진압 및 구조·구급 활동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산업단지, 농공단지 입주업체 중 설 연휴 휴무 공장의 화재 위험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마재윤 전남도소방본부장은 "도민이 설 연휴 기간 동안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전 직원 출동태세 확립하는 등 인명피해 제로화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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