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강남 아파트값 14% 내려야?...文대통령 "원상회복" 파장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2:13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3:19

강남3구·마용성 집값 상승률, 文 취임 후 서울 평균 웃돌아
"우회적인 수단 찾는 게 투기자본의 생리"..추가대책 시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 가격이 오른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추가 부동산대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타깃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을 문 대통령 취임 전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돼 파장이 예상된다. 강남3구 집값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평균 13.7%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투기를 잡고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2.15 leehs@newspim.com

문 대통령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가격의 안정화가 목표인지, 취임 전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이 목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단순히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목적이 아니라 일부 지역은 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이 있었다"며 "그런 가격은 원상 회복돼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목한 가격이 급상승한 지역은 서울 강남일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줄곧 강남3구 집값을 잡는데 집중하며 고가주택, 다주택자 규제에 초점을 맞춰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난달까지 서울 전체 주택가격은 10.3% 올랐다. 구별로 보면 강남 일대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송파구와 강남구의 상승률이 각각 14.8%, 14.5%로 25개구별 상승률 1,2위가 강남3구에서 나왔다. 서초구도 11.8% 올라 서울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3구 외 ▲마포구 14.4% ▲용산구 13.8% ▲성동구 13.1% ▲강동구 12.9% ▲동작구 12.3% ▲중구 12.0% ▲양천구 11.4% ▲성북구 10.4%도 서울 평균 상승률은 넘어선 지역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15억원 초과 주택의 담보대출을 금지하고 보유세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12.16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우선 12.16대책 후 서울 집값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강남4구 주택가격은 대책 발표 후인 12월 마지막 주 0.07% 올라 지난해 10월 이전 수준으로 상승폭이 낮아졌다. 특히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12월 5주부터 0.08%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특히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주요 재건축 단지의 경우 고가주택 주택담보대출 금지와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영향으로 급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통상 아파트가격 추세가 재건축 단지에서 선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일반 아파트값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도 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를 우려하며 추가대책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부동산대책은 상당기간 효과가 먹히다 우회적으로 투기수단을 찾아내는 것이 투기자본의 생리"라며 "이번 대책이 실효됐다고 판단한다면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책으로 모든 대책이 갖춰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대책은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9억원 이하 가격이 오르거나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바뀌면서 전셋값이 오르는 풍선 효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 말미에 "서울 특정 지역에 일부 고가 주택의 문제라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주택가격은 정말 많은 국민들에게 상실감을 주는데 그 문제를 잡겠다는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이나 아파트에 대해 안정화시킨다는 정도로 만족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초선 의원들, 첫 명절 지역구 행보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당선 이후 첫번째 명절 연휴를 맞이하는 22대 국회 초선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들은 대부분 개인 시간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내내 지역구이자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를 지켰던 시간이 많아서 주민들을 많이 못 뵀다"며 "이번 연휴만큼은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귀성 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9.13 yym58@newspim.com 이어 "지난달 말부터 추석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먹고 살기 어렵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토로하시더라"라며 "이번에 5일장과 노인정, 상가에 방문해 이웃 주민분들의 말씀도 더 많이 듣고 송편 빚기 행사에 참석해 봉사자분들 일손도 도우려고 한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이자 고향인 대구북구갑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그는 "최근 임기 100일을 맞이한 만큼 주변 지인들과 지역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올릴 계획"이라며 "개인시간이나 부모님께 인사드릴 시간도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주민분들부터 만나뵙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역 일정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우 의원은 "대구가 대한민국 안경의 99%를 만드는 지역이다. 대구 업체분들과 같이 전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파리 안경박람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지역구인 해운대구갑에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다. 주 의원은 "당선 후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총선 때 지연 현안들을 잘 챙기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한 만큼 연휴엔 지역에 머물면서 주민분들과 인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래시장이나 공원 등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위주로 다니고 국정 감사 관련해서도 어떤 걸 주안점으로 둘지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연휴) 마지막쯤 되면 국회로도 출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구미의 응급의료센터와 구미버스, 개인택시 구미지부 등의 종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의원은 "선거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야 한다. 당직실·상황실과 농협하나로마트, 실버하우스도 방문하고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이들도 만나서 추석 인사하고 대화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구인 서초구을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지역 행사를 챙길 계획이다. 신 의원은 "지방이 아니다 보니 다들 고향 가시는 분들도 많고, 관내에 재래시장도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될 수 있는대로 지역구 행사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분들과 만나 뵙고 인사도 많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9-14 08:00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