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C형 간염환자 등 고위험군 23만명 대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A형간염 고위험군 23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 감염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며, 접종 대상은 해당 상병코드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20~40대(1970년~19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 약 23만명이다(그래프 참고).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1.12 dream@newspim.com |
그 중 과거에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되어 있는 사람을 제외한 약 7만8000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질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으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접종 대상자에게 개인별 알림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1980년~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한다. 반면 항체보유율이 높은 1970년~1979년생은 항체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선별해 접종을 받게 된다.
보건소 또는 지정의료기관별 예방접종 시행시기와 항체검사 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관할 보건소에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A형간염 환자가 상당히 감소했으나 여전히 예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1.12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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