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연금 3법 예산 집행할 수 있어"
"이란 사태, 필요시 다음주 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전일(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이터·연금 3법에 대해 "국회와 관계기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법에 대한 후속조치를 하루라도 당겨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중동 지역 불안 상황과 관련해 "차분하게 그러나 필요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2020.01.10 alwaysame@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정부가 계속 법 통과를 호소했는데 어제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도 통과되고 연금3법(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도 통과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연금 3법이 통과돼야 1월부터 관련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며 "(법을 통과시킨)국회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도 여러모로 뛰었지만 대한상의나 관련단체에서도 열심히 국회에 설명하고 요청해주셔서 통과됐다고 본다"며 "법 통과를 위해 뒤에서 노력한 관계기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로서는 법에 대한 후속조치를 하루라도 당겨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중동 사태 관련 회의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이제까지의 상황과 앞으로 해야할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지표를 볼 때 1월 3일부터 6~7일간 있었던 상황은 어느정도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추가적으로 여러 돌발요인이 있을 수 있어 대책반 중심으로 면밀하게 해나가자고 의견이 모였다"며 "다음주에도 필요하면 수시로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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