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대표 효도시책인 '목욕권'을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목욕·이용·미용·세탁까지 가능한 '노인건강증진권'으로 확대 시행한다.
노인건강증진권 [사진=영주시] |
8일 영주시는 어르신들을 우대하고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목욕장업소에서만 사용하던 기존 목욕권을 확대해 목욕장업소, 이용업소, 미용업소, 세탁업소,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영주온천랜드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름을 바꿔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1억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건강증진권 연 12매(월 1인 1매)를 지원한다.
1매당 보상액(50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며, 본인만 사용할 수 있다. 또 각 협회 회원으로 가입된 사용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정봉열 영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매달 어르신들을 돌보는 따뜻한 가족기능의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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