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추미애, 8일 검찰인사위원회 소집…'윤석열 라인 교체설' 현실화 되나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08:18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1:23

오전 11시 검찰인사위 개최…직전 윤석열에 인사안 전달될 듯
조국·하명수사 및 선거개입·유재수 감찰무마 수사라인 등 관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소집하면서 검찰 고위간부 인사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 검찰인사위원회(위원장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를 개최해 고검장 및 검사장 승진·전보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스핌 DB]

검찰청법 35조에 따르면 검찰인사위원회는 검사의 임용, 전보, 그 밖의 인사에 관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법무부에 11인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인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과 검사 3명, 판사·변호사·법학교수·외부인사가 각 2명씩 포함된다.

회의는 대통령령인 인사위원회 규정을 토대로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위원장이 소집할 수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다.

추미애 장관이 취임 엿새 만에 전격적으로 검찰인사위원회를 소집하면서 청와대와 잇따라 갈등을 빚었던 검찰 주요 수사 라인, 즉 '윤석열 라인'으로 불렸던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들이 대거 '물갈이'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등 지휘라인이 유력한 교체 대상으로 손꼽힌다.

윤 총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이들 사건을 지휘한 대검찰청 간부들에 대한 교체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윤 총장 취임 후 검사장으로 승진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이 거론된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청법에 검찰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돼 있지만 총장의 의견을 따르거나 협의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추 장관도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는 (윤 총장과) 협의가 아니라 법률상으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취임식에서는 "수술칼을 환자에게 여러 번 찔러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이 명의(名醫)가 아니라 정확하게 진단하고 정확한 병의 부위를 제대로 도려내는 게 명의"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주요 수사라인 교체를 시사했다.

다만 추 장관은 형식적으로 나마 윤 총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추 장관은 인사위원회 개최 직전 인사안을 법무부 검찰과장을 통해 윤 총장에게 전달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추 장관은 이미 전날 윤 총장과 취임 이후 첫 공식 만남을 가졌지만 이 자리에서 검찰 인사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4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장관 집무실에서 35분간 상견례를 했다. 면담은 약 35분간 진행됐고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 강남일 대검 차장 등이 배석했으며 두 사람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 받았다.  

법조계 안팎에선 추 장관이 후보자로 임명된 이후부터 그가 인사권을 이용해 검찰 조직을 장악하고 조직 쇄신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온 만큼 이번 인사가 이같은 예측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