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설명절 민생안정에 90조 투입…중기·소상공인 자금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0:00

신규 대출 확대·만기 연장 등으로 지원
EITC 조기 지급…지역예산 50% 1분기 지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설 명절 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서 90조원을 투입한다. 또 서민층 호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서 근로장려금(EITC) 등 약 1200억원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해서 발표했다.

먼저 명절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가 준비한 자금은 총 90조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7조원 늘었다. 신규 대출 및 보증 확대로 36조원을 공급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14개 시중은행에서 관련 자금을 지원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 및 보증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총 54조원을 공급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14개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만기를 연장해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19.02.01 mironj19@newspim.com

경영 악화 사유로 임금을 주지 못하는 사업장도 지원한다. 노동자가 설 연휴 전에 밀린 월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현재 사업자 체불 청산금 지원 제도를 통해서 사업장당 7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정부는 체불 임금 조기 청산을 유도하려고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7000만원에 대한 담보 대출 이자율을 2.2%에서 1.2%(신용 대출은 3.7→2.7%)로 낮춘다.

EITC와 자녀장려금(CTC)도 조기 지급한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신청분 EITC·CTC 심사를 서둘러서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신청 기준으로 17만 가구가 총 1481억원에 달하는 EITC를 신청했다. CTC는 2만 가구가 총 132억원을 요청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도 1월 초부터 시작해서 노인 가구 소득도 늘려준다. 정부가 올해 계획한 노인 일자리 사업은 74만개로 지난해(61만개)보다 약 13만개 증가했다. 정부는 실내 작업이 가능한 일자리 사업부터 우선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 예산 사업도 서둘러 시작한다. 특히 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조기 착공한다. 정부가 올해 편성한 지역 관련 SOC 예산은 43조6000억원이다. 정부는 49.8%에 해당하는 21조7000억원을 1분기에 배정했다. 지역 일자리 예산 7조2000억원 중 1분기에 3조6000억원을 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SOC와 일자리 등 지역경제 관련 예산을 1분 기중에 50% 내외 조기 지원하겠다"며 "설 민생안정대책 혜택을 전 국민이 체감하고 누릴 수 있도록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적극 안내하고 이행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