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고흥군은 2019년 각종 분야별 사업 976건 3449억원에 대한 사업 및 설계변경 발주 전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특정감사 등 사전심사를 통해 4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537건 1125억원의 원가산정, 설계서, 법정경비요율 등 적정성을 검토해 과다책정 단가, 불필요 공종, 현장여건 부합 시공 등 사전 심사·조정으로 37억원의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했으며, 이는 2018년 절감액인 23억원 대비 62%가 증가한 금액이다.
고흥군 청사 [사진=고흥군] |
일상감사는 357건 1791억원의 사업추진과 집행, 절차, 목적외 사용 등을 검토해 6억원의 예산절감과 함께 행정낭비 및 시행착오를 막고 부실 요인을 사전 예방해 품질확보에도 기여하는 등 1석 2조 효과를 일궜다.
특정감사는 82건 533억원에 대한 설계변경 신청 타당성과 추진과정을 검토하여 2억원의 예산절감과 함께 견실시공토록 하고 탄력적 운영으로 조기집행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는 별도 운영되던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부서의 일원화로 절차의 간소화 기틀을 마련했으며, 12월에는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20년도 계약심사 업무편람'을 펴내 발주부서 직원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발주부서 요청 시 미흡한 사항과 조정사례를 전파·정보공유 등을 통해 반복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사전 심사 시 관련 부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적정 사업비가 책정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반영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 및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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