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정부시무식에서 "2년7개월 동안 여러분과 씨름했던 정책의 문제에 관해서만 잔소리를 하겠다"며 정책 입안 3원칙으로 정합성, 수용성, 실행력을 제시했다.
이낙연 총리는 "아마 그리 머지않은 시기에 새 총리가 오셔서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릴 것이고, 제가 말씀 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분수에 넘치지 않는 범위에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정책이 다른 정책과 모순이 있어서는 안 되고(정합성), 정책 수요자와 정책을 집행하는 현장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수용성), 정책이 어떻게 이행되도록 할 것인가(실행력)를 고려하여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합성, 수용성, 실행력이 부족한 정책은 정책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2년 7개월간 여러분과 참 많이 씨름했다. 개선되고 있다고 느끼지만, 이것은 끝이 없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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