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자회견 "민생경제·현안사업 마무리'에 행정력 집중"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새해 당면과제로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 사업기간 단축'을 꼽았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비 증액으로 타당성재조사가 불가피해 개통시기가 늦어질 수 있지만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임기 내에 착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주~원주 전철 복선화'는 2018년 9월 단선 기본설계 착수 이후 원주시가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노력한 결과 복선화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지난해 확정된 사업은 조기 가시화에 주력하고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소비촉진과 경기부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원 시장은 경기부양 정책으로 "상반기 내 최대 5000억원까지 공공지출을 늘려 경기부양에 힘쓰겠다"며 "추가경정예산을 3월로 앞당겨 1000억원을 증액 편성 집행해 민생경제에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이 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시정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이밖에도 "민생경제와 현안사업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시정방향을 밝혔다.
간현관광지 종합개발사업 중 일부 시설을 먼저 조성해 출렁다리만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한다. 올해 안에 인공폭포, 잔도, 미디어파사드, 탐방로 등을 준공한다.
남원주IC 인근 치매안심센터는 1월, 혁신도시 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미리내도서관은 각각 3월과 10월에 개관한다. 행구동 소재 생명협동교육관도 10월 중 개관한다. 봉산동 소재 제2장애인 복지관 건립은 11월까지 준공한다.
흥업 매지저수지 경관·농업용수 확보사업으로 추진되는 가동보 설치는 3월, 거북섬 복원은 4월까지 준공한다. 무실~만종 간 서부순환도로 공사는 10월까지 마무리 한다.
캠프롱 부지에 대한 문화체육공원 조성은 연내 공원조성계획과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또 국방부와 협의해 토양오염정화 사업에 지장이 없는 구역은 올해 안에 시민에게 개방한다.
올해 말까지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준공하고, 치악산 둘레길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전 구간 123km를 개통할 계획이다.
원창묵 시장은 "임기 중반기에 접어드는 올해부터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현안사업들을 임기 내 완료토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